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은근슬쩍 문구후기 블로거가 되고 있는 롤링커리입니다.

 

이번 후기는 미드 컴포지션 노트입니다.

때늦은 컴포지션 노트 붐에 사로잡힌 저에게 친구가 선물로 주었습니다.

천사입니다.

구매는 미국 아마존에서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얼룩무늬는 정말 살 일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취향이란 갈대같은 것입니다.

 

노트를 펼친 후 첫 인상은 종이가 촉촉하다... 였습니다.

촉촉하고 얇은 종이라서 이번에도 볼펜으로만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번질 것이라 생각하고 만년필로 적어봤는데

전혀 안 번지고 너무 잘 써졌습니다.

너무 놀라서 핸드폰 그림자도 그대로 찍혔습니다.

 

 

 

다른 펜으로도 적어보았습니다.

번지는 펜은 하나도 없이 잘 적힙니다.

 

나중에 필기용으로 사용하며

M닙같은 F닙과(라미 사파리, 제이허빈 잉크) F닙같은 F닙(플래티넘 센츄리, 세일러 잉크)으로도 적어봤는데

번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뒷비침은 심한 수준이 아니었지만

종이가 얇다보니 글씨 쓴대로 울퉁불퉁하게 굴곡이 생겼습니다.

오히려 두꺼운 만년필로 적었을 때 굴곡이 생기지 않고, 비침도 적어 보기 편했습니다.4

 

필기감은 사각사각한 편입니다.

 

처음의 촉촉했던 느낌은 아마 차가운 곳에서 받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방금 만져보았는데 따뜻하고 버석버석 합니다.

 

얇고 번지지 않는 종이는 토모에리버 이후로 처음 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잉크로 적으면 선의 끝 부분이 짙게 처리되는 것이 토모에리버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저렇게 세로선이 표시된 노트들은 정리하기엔 편리한데

그동안 내지 색이나 재질이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해 안 쓰고 있었습니다.

내지 구성과 종이 재질까지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종이 수는 한 권에 100 sheets/200 pages로 두꺼운 수준입니다.

만년필 필기용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해외배송이라 배송비 부담이 있어 한 번에 많이 사놓지 않는 한은 꾸준히 사용하진 못하겠습니다.

 

 

알아보기 쉽도록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가격 선물받음, 구매처 아마존
내지 구성 100 sheets / 200 pages
사이즈 24.7cm X 19.0cm
필기감 사각사각한 편

(표 가운데 정렬법을 아시는 분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문구를 만나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습니다.

오늘도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ROLLINGCURRY :

심심해서 편집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표지도 달아보았어요^.^

저는 펜을 많이 사는 만큼 노트도 정말 많이 산답니다.

이런저런 종이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물론 공부 때문이죠...

저는 노트가 없으면 공부를 못하는 타입인데요, 요즘 공부량이 늘어 노트값도 만만치않습니다.

 

어떻게 노트 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도중

발견한 것입니다...

 

 

 

120장에 3,100원!

내지 100g!

두꺼운 코팅 표지!

 

저는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 미래문화사에서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빨강, 노랑, 초록, 네이비가 있었습니다.

 권당 내지 매수와 종류, 가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내지 종류/권당 매수 55매 80매 120매
유선 1,700원 2,100원 3,100원
모눈

(색상 랜덤 선택시 100원 차감)

 

 

 

저는 120매짜리 유선을 6권을 구매했습니다!

빨간색 3권, 노란색 2권, 초록색 1권을 받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색들중에 파랑을 제일 선호하고, 빨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랜덤 6권을 샀는데 빨강 3권을 받았다고 하니 3일내내 지인들에게 놀림받는 중입니다.

 

하지만 600원이면 붕어빵을 두 개나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인걸요

저는 만족합니다^^~

제가 빨강을 좋아하지 않을 뿐... 제가 받은 세가지 색상 모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색깔들이었어요!

 

 

 

내지는 평범한 줄 노트입니다.

매 페이지마다 위에 Date란이 있고 5줄마다 조그만 점으로 표시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줄 사이 간격은 8mm로 시중 노트와 비슷한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이가 두꺼워서 그런지 기존에 사용하던 비슷한 크기의 이중링 노트보다 페이지 넘길 때 걸림이 적었습니다.

 

 

오늘의 실험 도우미들입니다. 좌측부터 트위스비 에코, 캡리스 데시모, 사라사 클립, 시그노 노크식입니다.

 

구매 페이지에서는 내지가 100g으로 뒷면에 잘 비치지 않고 종이 질이 좋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냥 만져보기만 해도 다른 노트보다 두꺼운 종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

그럼 번짐과 뒤비침 정도를 시험해볼까요?

 

 

 

일반 볼펜 2종과 만년필 2종, 형광펜 4종을 써봤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살짝 사각이는 필감으로, 볼펜으로 적기 좋았습니다. 글씨도 잘 써져요!

반면 만년필로 쓰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형광펜은 4종 모두 깔끔하게 써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Neoline은 원래 살짝 뻑뻑하게 그어지는 편이라 종이 표면에서 긋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뒤비침도 번짐 정도와 비슷했습니다.

만년필로 쓴 부분은 많이 번지고, 형광펜 중에서도 위에서 말했던 Neoline을 제외하면 눈에 띄게 번지는 부분은 없네요!

이 중 가장 좋았던 점은 스타빌로 형광펜의 뒤비침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스타빌로는 형광펜 중에서도 두껍고 묽은 편이고, 잉크도 콸콸 나오는 편이라 얇은 종이에 쓰면 뒤비침이 심합니다.

 

원래 만년필을 수용할 수 있는 종이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훌륭한 노트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며칠간 써보았는데, 정말 추천드립니다!

 

 

 

며칠간 노트에 필기를 해봤는데요, 그 중 일부를 보여드릴게요.

실제로 노트 필기시 뒤비침은 위의 사진 정도로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성비가 정말 좋고, 종이 질도 공부용 노트로는 무난하게 중상정도에 위치합니다.

평범하게 쓰는 필기구들로는 번짐과 뒤비침이 없네요.

저는 앞으로 공부하며 계속 애용할 것 같습니다.

 

오늘 미래문화사 두꺼운 스프링노트 후기는 끝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ROLLINGCURRY :